[알림] 한민족공동체센터·현대일본센터 세미나 - 왜 재일코리안은 배척되는가 : 역사수정주의와 排外主義의 교차
2015.10.15 3940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한민족공동체센터·현대일본센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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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일본에서는 내셔널리즘이나 배외주의에 관한 언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7년 설립한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은 ‘보통의 젊은이’를 길거리로 동원하여 재일코리안을 비롯한 마이너리티 민족에 대하여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를 행해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왔습니다. 재특회의 활동은 일본사회의 비판과 재판(재특회에 대한 일본최고재판소의 배상금 판결) 등으로 한풀 꺾였습니다만, 일본서점에는 여전히 혐한(嫌韓).혐중(嫌中) 서적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한민족공동체센터와 현대일본센터는 최근에 ‘일본형 배외주의’론을 제기하여 학계에 주목을 받고 계신 히구치 나오토 선생님을 모시고 ‘일본형 배외주의’가 왜 발생했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왜 재일코리안을 표적으로 삼게 되었는가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히구치 선생님은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의 불안이 배외주의를 배태했다는 가설을 비판하고 사회운동론, 극우연구, 이민연구, 내셔널리즘론, 국제관계론에 의거하면서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극우주의를 분석하고 계십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민족공동체센터 센터장 윤인진
현대일본센터 센터장 이형식
제목 : 왜 재일코리안은 배척되는가 : 역사수정주의와 排外主義의 교차(한일순차통역)
일시 : 2015년 10월 31일(토) 11:00-13:00
장소 :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
발표자 : 히구치 나오토(樋口直人, 徳島大学総合科学部 준교수)
토론자 : 윤인진(아세아문제연구소 부소장)
주관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한민족공동체센터·현대일본센터
주최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HK사업단
후원 : 한국연구재단
히구치 나오토(樋口直人)
1969년 출생. 一橋大学大学院社会学研究科博士課程中退. 사회학 전공. 저서로 『일본형 배외주의(日本型排外主義)』(名古屋大学出版会), 『일본의 에스닉 비즈니스(日本のエスニック・ビジネス)』(編著、世界思想社), 『재귀적 근대의 정치경제학(再帰的近代の政治社会学)』(共編著、ミネルヴァ書房), 『국경을 넘는다(国境を越える)』(共著、青弓社), 『얼굴이 보이지 않는 정주화(顔の見えない定住化)』(共著、名古屋大学出版会)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