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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남성욱 교수 ‘개성공단 기숙사 건립 절실, 입주기업 경영 자율성 제고·공단 활성화 기여할 것’”, 아주경제, 2014.11.3

2015.02.24 1642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개성공단 기숙사가 마련되면 입주기업의 경영자율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남북한 공동 이익 창출도 마찬가집니다"

남성욱 고려대학교 교수(남북경제연구원장, 사진)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개성공단의 효율적 노무관리와 기숙사 건설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 교수는 "개성공단은 남과 북의 자본·기술·토지·인력이 결합한 대규모 경제협력사업임에도 불구, 추가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북한 노동력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해 입주기업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20149월 기준) 개성공단에는 총 7개 업종 125개 업체에서 530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입주기업이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에 '노력알선'을 신청하면 위원회가 북측 노력알선기업과 노력알선을 협의해 노동자를 제공하게 된다.

 

남 교수는 "개성공업지구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100~130여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하고 이 과정에서 1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개성공단 주변 지역에는 더 이상 추가인력을 지원할 노동력이 없는 상황이다. 기숙사 건립이 절실한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체 개성공단 내 입주기업의 절반 수준인 6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실제 응답기업들의 절반 가량(47%)'근로자 인력 확보 경쟁'을 가장 큰 애로점으로 꼽았다. 추가로 고용을 희망하는 북측 인원에 대해서는 41%'300~400'이라고 답했다. 노동력 및 노동인구 확보가 입주기업들의 가장 큰 관심사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남 교수는 "이미 지난 2008년에 IBK경제연구소가 개성공단 주변 지역에 추가 노동력이 더 이상 없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인력 충원을 위한 숙소문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통근버스 확대 방안도 좋지만, 기숙사 건립방안이 시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성공단 개발사업의 성공은 입주기업의 경영자율성 보장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 핵심이 노동력의 효과적 활용이다. 기숙사 건립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 추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북 양측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원문링크 : http://www.ajunews.com/view/20141103134829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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