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연례 국제학술회의]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과 전략 (2002년 12월 11일)
2009.03.27 5851
2002년 아세아문제연구소 연례 국제학술회의
동아시아공동체: 비전과 전략
Building an East Asian Community: Visions and Strategies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는 경향신문사와 함께 오는 12월 11일 "동아시아공동체: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연례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는 작년 12월에 개최된 "동아시아공동체: 조건과 전망"에 이어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등지의 저명 학자들을 초청하여 동아시아 지역협력과 공동체 건설의 구상과 전략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제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탈냉전, 세계화, 지역통합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는 냉전의 유산과 식민주의의 상흔이 잔존하고 있으며 지역통합에의 움직임도 아직 미약한 상태입니다. 지역통합 및 지역공동체의 형성은 국가간 협력 및 평화의 정착에 대단히 유용한 수단임을 유럽의 역사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아시아공동체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본 회의는 그 이론적 중요성과 정책적 함의가 매우 클 것입니다.
본 국제학술회의는 동아시아에서의 공동체 형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적, 실제적 문제들을 논의하고 동아시아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 개의 회의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 회의는 "비교의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 지역주의"라는 제목으로 동아시아의 지역주의를 유럽 및 다른 지역의 지역주의와 비교 고찰하고 그 특수성과 보편성, 가능성과 제약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회의는 "동아시아공동체 건설의 실제"라는 제목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여러 가지 실제 사례들을 분석하고 지역공동체 실현 과정에서 제기되는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살펴 볼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회의에서는 동아시아공동체 건설을 위한 전략과 정책적 처방을 도출해 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고견과 통찰력이 함께 한다면 본 학술회의가 더욱 의미있는 분석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본 회의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2002년 12월 11일(수) 오전 10:00-오후 6:00
장소: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장
개회사 10:00-10:10
최장집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
제1회의 | 비교의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 지역주의 10:10-12:00
사회: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발표:
“연성 연계에 기초한 아시아 지역주의” - T. J. 펨펠(캘리포니아 주립대(버클리) 교수)
“동아시아 지역주의: 미국 중심의 태평양 질서에 대한 보완인가, 대안인가? ” - 폴 에반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 교수)
“지역통합 전략의 비교 고찰: 유럽연합의 교훈” - 필립 슈미터(이탈리아 EUI 교수)
토론: 이호재 (우암평화연구원 원장 )
제2회의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실제 14:00-16:00
사회: T. J. 펨펠 (캘리포니아 주립대(버클리) 교수)
발표: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역사, 경제, 안보 영역에 대한 고찰: 지역적 레짐의 정당화 모색”
-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실천적 지역주의: APEC의 자발적, 일방적 접근법의 장점들” - 존 레븐힐(에든버러대 교수)
“공동체 없는 협력: 인간안보 문제와 아시아 지역통합에 대한 실용적 접근법” - 츠네카와 케이이치 (동경대 교수)
토론: 윤영관 (서울대 교수)
제3회의 | 동아시아 공동체의 건설: 전략과 정책적 처방 16:30-18:00
사회: 최장집(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
토론: 참가자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