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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Event

[HK 워크숍] 5월 17일

2010.05.19 2609

5월 HK 워크숍

 

 



    • 일시 : 2010년 5월 17일(월)

 

    • 장소 : 아연 대회의실

 

    • 발표 :  최영종 (가톨릭대학교) "지역협력체 본부 결정에 관한 연구"                                   



                신현승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 동아시아 근대 사상의 내셔널리즘과 트렌스내셔널리즘"



    •  토론 :  이정남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김경희 (한국 외국어대학교) 

 

 

 



 

 

 

<발표문 소개>

 

 

 

"지역협력체 본부 결정에 관한 연구" 최영종

 

 

 본 연구는 지역협력체 본부가 가지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지역협력 외교를 추진하면서, 지역협력의 중심으로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본 연구는 지역협력체 본부 결정에 관한 정치경제적인 연구를 통해서, 현재 지역협력체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본부 결정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 이것이 한국의 지역협력의 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에 가지는 함의를 찾아볼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기존의 국제제도와 지역통합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이론적 접근법에 기초해서 일반화 가능한 분석틀과 가설을 찾아볼 것이다. 지역협력체 본부 결정과 관련해서 가장 두드러진 사실은 역내 강대국이 아닌 약소국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강대국의 경우는 비용 부담 능력이나 정치적 영향력 관점에서 볼 때 지역협력 본부 유치에 좋은 여건을 구비하고 있지만, 과도한 영향력 행사에 대한 역내 국가들의 우려 때문에 유치에 실패하거나 여타 국가에게 양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ASEAN이나 상하이 협력기구(SCO)는 각기 역내 강대국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본부/사무국을 유치한 사례이지만, EU를 비롯한 여타 지역협력체는 거의 다 약소국이 유치하였다. 만일 약소국에 위치할 경우, 교통의 편리함, 본부 관리 비용 부담에 대한 적극 능력, 외교적 적극성, 역내 강대국과의 친소관계, 역사적 우연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것이다. 이런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일반화 가능한 분석틀을 도출해 낼 것이다.

 

"동아시아 근대 사상의 내셔널리즘과 트렌스내셔널리즘" 신현승

 

 

최근 들어 동아시아 담론의 장에서는 지역과 국가 및 지리적 영역의 경계를 넘어 역사・철학・문학・사회・문화・정치 현상을 바라보고 연구하려는 트랜스내셔널리즘(초국가주의) 인문학이 주목받고 있다. 어느 특정 국민국가의 관점이 아니라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현상을 바라보자고 하는 것이 트랜스내셔널리즘이 추구하는 목적이다. 본 논고도 이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출발하여 좁게는 한국 근대사상, 넓게는 동아시아 근대사상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즉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초월한 시각을 동아시아 근대사상에서 찾아내고자 하는 작업이다. 이와 같을 때 동아시아 근대사상의 實像은 재발견될 것이다. 결국 이 논고는 동아시아적 시각, 즉 동아시아 삼국(한, 중, 일) 근대의 사상사적 시점에서 韓國 近代思想의 내셔널리즘과 트랜스내셔널리즘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그래서 연구대상을 말하면 협의로는 한국 근대 지식인들, 광의로는 동아시아 근대 지식인들(특히 중국과 일본)의 초국가주의적 담론과 구상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와 같은 논의를 위해 이 논고에서는 한국의 근대사상과의 비교검토로서 중국과 일본의 근대사상론—중국의 화이질서관・중체서용론, 일본의 존왕양이론・화혼양재론—을 시야에 넣고 의론하였다.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 전세계를 휩쓸기 시작하여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트랜스내셔널리즘은 바로 글로벌라이제이션과 일맥을 같이하는 사조이며, 세계의 모든 분야에서 트랜스내셔널 현상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동아시아 근대의 학술사조는 작금의 트랜스내셔널 思潮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였다. 국경을 뛰어넘은 思潮에 대항한 내셔널리즘적 사고와 그것의 적극적 수용과 절충․조화를 시도했던 트랜스내셔널리즘적 사고가 공존했던 시대가 동아시아 근대라는 사상공간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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