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HK 워크숍]
1. 일시: 2010년 9월 14일(월). 오후 3시 30분
2. 장소: 아세아문제 연구소 3층 대회의실
3. 내용
발표1 : “Historical Overhang Is What States Make of It: The Role of Realism and Morality in Korea-Japan Relations”, “냉전기 한미일 삼각관계의 동학”(발표: 윤태룡 / 토론: 박정현)
집필 목적: 동북아의 초국가적 공간의 확대와 궁극적인 동아시아 공동체의 형성을 위해서는, 그동안 한일관계가 어떻게 협력/갈등의 변화를 보여 왔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그동안 학자들이 한일관계를 역사적 적개심에 촛점을 맞추어 그 지속성을 강조하여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국제정치이론을 적용하여 그 갈등과 협력의 변화패턴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요쟁점: 국교정상화의 지연은 한일양국에게 내적, 외적 협력동기 혹은 국교정상화에서 얻어지는 절대적 이익(absolute gains)이 결여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양국이 상대적 이익(relative gains)을 극대화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4년간의 지연에도 불구하고 한일국교 정상화가 마침내 성취되었다는 자체가 양국관계가 협력적 관계를 향하여 큰 도약을 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이 뜻하는 바는 한일관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그것이 미국의 압력이든 미국의 개입/불개입이든 미국 요인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한국과 같이 강대국이 아닌 국가들의 현실주의에 입각한 국익추구 행태를 근거 없이 비이성적 감정주의로 격하시키는 시각과 상통한다는 것이다. 한일관계에 있어서 미국의 역할은 중요하기는 하지만, 결코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발표2 : 냉전기 중국의 강대국외교와 북중 동맹관계의 동학(발표: 이정남/토론: 김인성)
연구 목적 : 이 논문은 중국과 구소련이나 미국 등 주변 강대국가와의 관계가 북중동맹관계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분석함으로써, G2로 부상하는 중국의 강대국외교가 북중동맹관계의 발전에 지니고 있는 함의를 찾고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처럼 냉전기 북중동맹관계의 동학에 중국의 강대국외교가 미치고 있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은, 냉전기의 동북아지역에서 중국과 소련, 미국, 일본 간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이로 인하여 파생된 중국과 북한 간의 갈등 관계 등에 대한 분석에 기초하여, 동북아지역차원의 권력질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동북아 초국가적 공간이란 주제와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