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금애기 바리데기 (최원오 저, HK 연구교수)
2011.01.05 Views 1988
저자 : 최원오, 그림 이선주 ㅣ현암사 ㅣ 2010-12-20
책소개
고난을 넘어 여신이 되다!
한국의 대표 여성신화인 <당금애기>와 <바리데기>를 오늘의 우리말로 되살린 책 『당금애기ㆍ바리데기』. 글맛, 그림맛, 원본의 진리를 담아 다시 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의 하나이다. 우리 구전신화인 <당금애기>와 <바리데기>는 지금도 전승 중인 무속신화이다. 평범한 여자아이로 태어나 여성 영웅을 거쳐 생명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당금애기와 바리데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고난의 순간마다 발휘되는 두 여인의 의지와 지혜,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우리 민족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자기 안에 숨은 신성을 발견해가는 여성 영웅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책에서는 출처가 분명한 자료를 사용하여 우리 신화를 소개하고, 원형 자체의 내용과 표현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비교신화학자인 저자의 전문적인 번역과 해설이 돋보인다. 또한 불교 탱화와 무가의 미술적 요소를 부각시킨 일러스트로 우리 그림의 정취를 살리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목차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일러두기
<당금애기>
자손을 점지해 주소서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나?
풍운둔갑법
돋아 오는 반달 같고, 물 찬 제비 같고
꿈이면 깨라, 생시면 어찌하나?
여중군자가 분명하구나
밑 빠진 바랑
광대싸리 스물한 개로 드린 정성
하룻밤 머물기를 청하다
덮고 자던 이불은 간 데가 없고
청룡 황룡이 여의주를 다투니
그립던 아버지가 귀양에서 풀려났건만
세쌍둥이의 탄생
남편을 찾아서, 아버지를 찾아서
운수와 재수를 트여 주는 삼불제석
<바리데기>
불운한 결혼
공들여 낳은 자식이 딸이라니
버렸다, 버렸으니 바리데기로 하라
너희가 무엇이 공덕인 줄 아는가?
하늘이 아는 아기를 내다 버린 죄
낳아 준 은혜를 갚으리다
부모를 섬기는 일이라면
죽은 부모를 살리고 무조신이 되다
작품해설 생산과 죽음을 관장하는 한국 대표 여신들의 신화
책소개 :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