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은 1950년대 한국전쟁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연구가 불모지에 가까웠던 시기에 설립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연은 인류의 상호이해와 문화 증진에 공헌한다는 목표 하에 아시아 지역 연구를 시작했다. 본 연구소는 1957년 6월 17일 한국 최초의 대학부설연구소로 설립되어 반세기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국가의 사회·문화·역사·정치·경제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해 왔다.
대학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엘리트 육성이라는 좁은 영역에 그 역할을 한정 짓고 있을 때, 고려대학교는 장기적 지식 기반 구축에 대학이 나서야 한다는 선도적 문제 제기를 현실화했다. 또한 아연의 설립으로 각 대학은 대학부설 연구소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고 아연의 조직 체계와 운영 방식은 이후 탄생할 대학부설 연구소의 원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간 축적해 온 인적, 물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연은 동북아 지역 연구분야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간 지역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쌓아 왔다. 본 연구소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을 겸비한 세계적 수준의 동북아 종합지역연구소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이의 실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연은 1957년 국내 최초의 대학부설 연구소로 창설된 이후 반세기 동안 동북아 지역 연구를 위해 인적·물적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지금까지 아연은 동북아 지역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국내 지역연구소 대부분이 사회과학 위주로 연구를 진행해왔지만, 아연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지역연구를 수행하여 상당한 학문적 명성과 성과를 쌓아 왔다.
아연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는 학제간 공동연구,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역전문가 양성, 국내외 연구교류를 통한 연구공동체 구축, 지역학 연구 성과의 사회적 서비스 등의 사업목표를 완수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동북아 종합지역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다.
본 연구소는 동북아 지역을 하나의 연구단위로 설정하고, 기존의 국가별, 학문별로 이루어진 분절적 연구 대신 종합적 지역연구를 함으로써 동북아 지역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지역연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동북아 관련 기초자료와 전문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 정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아연도서관 - 동아시아 디지털아카이브 체제를 동북아자료조사센터로 확대 개편해서 지역연구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아연 전임연구인력의 해외자료조사의 경비를 지원하고 해외 협력연구소 및 연구자들과의 공동기획연구를 실행함으로써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문학, 그리고 사회과학적 지식을 겸비한 지역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내외 지역학 연구기관과 학술대회, 교수·연구원 상호 교환 등을 통해 기존에 아연이 구축했던 연구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여 동북아 지역학 연구자들의 연구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다.
동북아 지역연구 성과를 사회적으로 적극 활용하여 지역학의 외연을 확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아연 연구성과물의 온라인 공개, 사회교육 프로그램, 시민강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