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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 관련 한일관계사료

한일 국교정상화 협상(1951-65년)은 전후 한일관계의 ‘원점(原點)’으로 불린다.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지난했던 이 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식민지 해방과 제국 해체 이후에도 노정된 다양한 탈식민지화(혹은 탈제국화) 과제의 해결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을 전개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한일 양국은 과거사를 봉인하고 정치적 타협(혹은 ‘담합’)을 도모, 냉전의 논리와 경제의 논리가 지배하는 ‘1965년 체제’를 구축했다.

한일회담의 결과 형성된 ‘1965년 체제’는 현재의 한일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한국정부가 2005년 8월 공개한 한일회담 관련 외교문서 156건(약 3만 6,000매)으로, 외교사료관이 원문 소장 중이다. 한일회담의 쟁점이었던 청구권 문제, 어업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의 전개 양상, 한국의 독립 문제, 미국의 한국 및 일본 정책, 한국의 대일 정책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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