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번역총서 4사회적 화산이라는 신화 마틴 킹 화이트 지음 | 정일준 옮김 | 아연출판부 | 2019월 9월 23일 | 판매가 17,000원        이 책은 중국인들이 평가하는 중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개혁기 중국은 적어도 소득분배라는 점에서 볼 때 비교적 평등한 사회에서 매우 불평등한 사회로 바뀌었다. 그리고 심화되는 불평등이 중국을 ‘사회적 화산’으로 변모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시각이 중국과 서양에서 모두 광범위한 입지를 확보했다. 현대 중국사회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이러한 시각이 정확한 것인지를 질문하면서, 불평등과 분배 불공정 문제에 대한 중국인의 태도를 밝히는 최초의 체계적인 전국 조사 결과에 기반한 연구를 제시하고 있다. 광범위한 조사 자료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통해 저자는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개혁개방으로 인해 만들어진 새로운 시장 논리와 그로 인해 파생된 불평등에 대해 용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불평등에 대한 높은 수준의 대중적 분노를 찾을 수 없었고, 중국이 ‘사회적 화산’을 향해 나아간다는 어떤 징후도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저자의 분석은 동시대 중국 사회에 대한 피상적 이해를 넘어서, 논쟁적인 주제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개혁개방이 중국 사회의 구성원들의 삶과 인식에 가져온 변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극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마틴 킹 화이트 화이트 교수는 코넬대학(Cornell University)에서 물리학 주전공, 러시아연구 부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하버드대학(Harvard University)에서 러시아지역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71년 역시 하버드대에서 사회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8년부터 보스턴대학(Boston University) 강사로 강의 경력을 시작했다. 1970년부터 1994년까지 미시간대(the University of Michigan) 교수로 재직한 후,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조지 워싱턴대(George Washington University)로 옮겼다. 2000년부터 2015년 은퇴까지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하버드대 페어뱅크센터(Fairbank Center for Chinese Studies) 소장 대행을 지냈다. 현재는 하버드대 명예교수이다. 연구영역은 비교사회학, 가족사회학, 사회발전론, 현대 중국사회연구, 탈사회주의 이행이다.    [역자소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교수이며 한국사회사학회 회장(2017-현재), 『기억과 전망』편집장(2018-현재)이다. 워싱턴대 방문교수(2000-2003), 대만 중앙연구원 방문교수(2013-2014), 고베대 방문교수(2015), 한국공공사회학회 회장(2012-2014), 『아세아연구』 편집장(2012-2014), 『경제와 사회』 편집장(2016-2017) 등을 역임하였다.    [목차]   서론 심화되는 불평등이 중국을 "사회적 화잔"으로 몰아가는가?   제1부 중국인은 현재의 불평등에 대해 얼마나 분개하는가? 제1장 중국의 탈사회주의 이행과 불평등 심화 제2장 불평등 및 분배 정의에 관한 중국 전국 조사 제3장 중국인은 현재의 불평등에 대해 어떤 점이 공정하고 어떤 점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 제4장 비교적 관점에서 본 중국인의 불평등 인식   제2부 분배 정의에 대한 사회적 윤곽들 제5장 불평등에 대한 중국인들의 태도  제6장 현재의 불평등에 대한 인식 제7장 평등과 불평등에 대한 선호도 제8장 계층화와 계급 갈등에 대한 시각 제9장 사회정의와 기회에 대한 시선    결론 사회적 화산이라는 신화를 넘어서참고문헌 

  아연 번역총서 03 중국의 민주주의: 민주관념의 생성과 변천 뤼 샤오보 지음｜이정남, 유은하, 정주영 옮김｜아연 출판부 ｜ 2019년 5월 13일 ｜ 판매가 : 22,000원   중국의 전통사상에서는 국가와 민중의 관계가 민본주의로 설명되고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와는 다른 것으로 오늘날에도 중국인들의 정치발전 모델을 사고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민주주의 관념의 도입과 변천과정을 보는 것은 중국의 정치발전 모델이 어떻게 발전되는지를 전망하는데 있어 유용한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근대화와 함께 중국에 민주주의 개념이 도입되어 정착하기 위한 각종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변화 발전되어 온 과정을 관념사적인 관점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과 담론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기초를 제공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    저자 소개   뤼 사오보난징대학교 정부관리학원 정치학과 교수. 중국 교육부 "신세기인재계획"에 제 1차로 선정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의 초기현대화에서의 전파 매체』와  『중국근대정치발전사』가 있다.   역자 소개   이정남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겸 중국연구센터 센터장. 주요 논저로는 "시진핑의 중국몽: 중국주도의 세계질서(Pax-Sinica) 구상과 그 한계"(2018), "시진핑의 권력강화와 중국 권위주의 체제의 변화: 경쟁적 독재에서 확립된 독재로의 전환인가?"(2017), "중국 군체성 사건의 새로운 변화와 특징: 분절적 저항행위에서 사회운동의 맹아적 형태로"(2015), "Perceptions of Democracy among Intellectuals in Contemporary China: Evidence from Study on Political Scientists in Beijing and Shanghai"(2013), 『민주주의와 중국』(편저, 2012)외 다수가 있음.   유은하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주요 논저로는 "중국의 민주주의 인식과 중국몽"(2019), "중국의 온라인 반부패 활동과 국가-사회 관계: 국가의 대응과 활용을 중심으로"(2018), "Management of Social Changes and Crisis in China's Reform Era: Socialization of Welfare System"(2017), "중국 분권화와 사회보장제도 실행에 관한 연구"(2017), 『동아시아에서 정책의 이전과 확산』(공저, 2012)외 다수가 있음.   정주영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주요 논저로는 "강대국 중국의 정치발전모델 탐색: 소프트파워 자원이 될 수 있는가?"(2017), "중국의 새로운 의제설정 방식의 등장과 공론장의 변화- 쑨즈강, 탕후이 사건에 대한 분석"(2017), "노동교양제도의 폐지와 중국 공민권의 발전"(2016), "중국 공산당 통치이데올로기의 변화와 특징"(2013) 등이 있음.     목차   아연 번역총서를 발간하며 4 역자서문 10 저자의 말 13   서론 관념사, 관념의 역량 및 한계 18 제1장 역사적 유산: 전근대 중국과 서방의 민주주의 관념과 제도적 자원의 비교 51제2장 역사적 시공: 근대 중국 민주주의 관념 변천의 국제적 배경 140제3장 서학동점: 청 말기 민주주의 관념의 도입 173제4장 민지와 민권: 유신 시기 민권 개념의 형성과 확산 229제5장 낭만과 신중: 20세기 초 민주주의 관념의 분기 280제6장 초월과 적응: 민국 초기 민주주의 관념 분기의 심화 353제7장 평민과 민주주의: 포퓰리즘 민주관의 생성 401제8장 인권과 자유: 자유주의 사조의 흥망성쇠 445제9장 헌정과 대의제: 자유민주주의자의 요구 521제10장 인민민주독재: 공산당의 민주관 생성 574 결론 637 참고문헌 648  

  아연 번역총서 02 일본인의 경제관념 - 역사에서 보는 이단과 보편 다케다 하루히토 지음｜고영란, 신장철 옮김｜아연 출판부 ｜ 2017년 10월 30일 ｜ 판매가 : 16,000원   “일본인의 경제관념”이란 이 책의 화두는 한국인, 아니 자국민인 일본인을 비롯한 전 세계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공통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일본 근세기 이래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역사적 경험이 근대 일본 기업의 운용과 고용, 피고용의 문제, 은행과 국가 정책 등에 어떻게 연동되고 변용되어 왔는지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일본인들의 의식 형성과 사회문화적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오랜 관련연구를 통한 학문적 경험을 살려, 이미 정형화되어 고식(古式)화된 일본인의 특이성과 일본 사회 경제 및 경제가 가진 구조적 차별성으로 간주되어 왔던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저자 소개   다케다 하루히토도쿄대학교 명예교수. 근현대 일본경제사 전공. 저서로 『仕事と日本人』(ちくま新書, 2008), 『高度成長』(岩波新書, 2008), 『脫·成長神話 歷史から見た日本経済のゆくえ』(朝日新聞出版, 2014) 등 다수 있음.     역자 소개   신장철제1번역자. 도쿄대학교 석사(修經 第54號, 1991.3) 및 박사(經博 第84號, 1995.2)학위 취득 후 동(同)대학 사회정보연구소(ISICS)와 한국의 대우(大宇) 경제연구소를 거쳐, 1997년부터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경제, 일본산업, 일본기업경영 등의 과목을 담당하고 있음.   고영란제2번역자. 도쿄대학교 석사, 고려대학교 박사. 일본고전문학, 한일비교문화 연구자로서, 전근대 한일의 요괴문화, 상인문화에 관심이 많음.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임.     목차   아연 번역총서를 발간하면서 머리말   제1장 기업과 출자자 -기업의 영속성을 요구하는 생각은 어떻게 정착하였는가? 1. 대기업의 '대마불사 신화' 2. 근세 상인의 전통 3. 재벌의 총유제   제2장 시장과 경쟁 -경쟁과 협조의 공과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 이치와 거래 2. 수단으로서의 경쟁과 협조   제3장 계약과 분쟁해결 -신회에 기초한 애매한 계약이 일본의 특징인가? 1. 애매모호한 계약 2. 분쟁해결의 수단   제4장 노동규율과 고용의 보장 -일본인들이 근면한다는 일반적 인식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1. 근면함과 시간의 규율 2. 쇼쿠닌에서 종업원으로 3. 입신출세와 화이트 컬러   제5장 국익과 정부 -일본기업의 국익지향이란 무엇인가? 1. 목표로서의 국익 2. 최후에 마지막 보루인 정부   미주 참고문헌 역자 후기

    아연 번역총서 25 중국의 환경 문제 (China’s Environmental Challenges) 주디스 샤피로 지음｜ 아연 출판부 ｜ 2017년 6월 30일 ｜ 판매가 : 17,000원       이 책은 아메리칸 대학 국제관계학부 교수 쥬디스 샤피로가 2016년 폴리티 출판사에서 간행한 China’s Environmental Challenges의 재판을 완역한 것이다. 샤피로 교수는 환경 정치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학자로, 2001년에 캠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간행한 Mao’s War against Nature: Politics and the Environment in Revolutionary China을 통해 마오 시대의 개발주의와 환경 파괴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한 바 있다.     우리의 일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이면서도, 중국의 환경 문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책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주디스 샤피로의 이 책은 중국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 심각성과 그것이 가지는 초국가적인 사회-정치적 함의를 깊이 있으면서도 평이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광범위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미증유의 재앙과 그 파멸적인 결과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중국 환경 문제에 대한 샤피로 교수의 분석은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나아가 인류 전체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의 역사적 근원에 대한 성찰임과 동시에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의 이웃 중국이 기울이고 있는 수많은 노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이기도 하다.     자칫 무거워 보이는 주제를 평이하게 서술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학생 및 일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갖는 최대의 강점이지만, 각 장의 마지막에 제시되고 있는 질문들은 대학을 비롯한 연구 및 교육기관에서의 강의, 세미나 또는 개별 연구 주제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다. 또한 저자가 정치학, 역사학, 인류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의 성과를 이용하여 논의를 풍부하게 만들고 인식의 지평을 열어가는 방식은 전문 연구자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주디스 샤피로 Judith Shapiro프린스턴 대학과 캘리포니아(버클리) 대학을 거쳐 아메리칸 대학에서 국제관계 및 국제환경정치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개혁개방 초기였던 1970년대 후반부터 중국 현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아메리칸 대학 국제학부에서 환경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Mao’s War against Nature (Cambridge University Press,2001), China’s Environmental Challenges (Polity Books,2012) 등 다수가 있다. 학계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중강연과 미디어를 통해 일반 독자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역자 소개   채준형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시카고 대학에서 중국근현대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대 중국의 종교와 과학을 통해 중국 사회사 및 동아시아 냉전사를 재구성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려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목차   연표 4 아연 번역총서를 발간하면서 6 머리말 10 감사의 말 27   제1장 도입: 큰 그림 29   제2장 환경문제 - 유인과 추세 68   제3장 국가 주도의 환경보호주의: 위로부터의 관점 97   제4장 지속 가능한 개발과 국가 정체성 125   제5장 대중 참여와 시민 사회: 아래로부터의 관점 161   제6장 환경 정의와 환경 피해의 전이 207   제7장 미래에 대한 전망 254   참고문헌 271 역자 후기 283 찾아보기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