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사료총서] 2. 일제강점기 사회사업관계자료 해제
송규진 송병권 편 지음
979-11-89273-15-6
출판일: 2019-09-30
판매가: 18,000 원
아연 사료 총서 2일제강점기 사회사업관계자료 해제
송규진・송병권 편 | 아연출판부 | 2019월 9월 30일 | 판매가 18,000원
이 해제집은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지원사업 ‘한말·식민지 시기 사회 경제조사와 통계 기초연구’(연구책임자: 송규진)의 성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경제조사 통계자료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표로 간주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사회와 경제 현상 및 흐름에 대한 통계정보는 개인이 경험을 통해 얻는 지식보다 ‘객관적 사실’로서 강력한 사회적 힘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경제조사는 조사의 목적, 조사 방법, 조사 내용, 분류기준 등을 어떻게 설계하는가에 따라 조사의 결과 값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회경제조사의 결과로 산출된 정보에 대한 해석은 산출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정책수립에 동원되는 사회경제조사는 발화자, 목적, 실시대상, 실시방법, 조사에 동원된 과학적 지식, 결과의 사회적 유통, 조사의 효과 등에 대한 정보를 분명히 하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일제강점기 지배정책사, 경제사, 사회사 연구는 통계정보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에 생산된 통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위해서 사회경제조사에 대한 해제를 작성하고자 한다. 이는 해석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담보하기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그동안 일제강점기 사회경제조사와 관련된 자료에 대한 연구는 거의 방치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연구자들이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제국의 통합적 실천으로서 사회사업’이라는 평가에 대해 일제의 강제지배라는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이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제기하여 기존의 한국근대사 연구방법과 관점을 새롭게 모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사회경제조사의 목적, 방법, 기준을 재검토할 뿐만 아니라 산출된 통계에 내포된 과학적 합리성을 비판하고자 한다.
[저자소개]
송규진
고려대 사학과(학사), 고려대 일반대학원 사학과(석사, 박사)를 졸업했다. 고려대‧공주대‧대전대‧원광대 강사, 연세대 사학과 박사후 연수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통계로 보는 일제강점기 사회경제사』(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2018), 『일제하의 조선무역 연구』(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1), 『중국 동북지역과 환동해지역의 관계성』(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2017), 『동아시아, 인식과 역사적 실재』(아연출판부, 2014, 공저),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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