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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활동

학술대회 발표 : 退溪의 聖學十圖와 즙산의 성학종요 비교연구(신현승, HK 연구교수)

2010.05.03 2820


-학술대회명: 제41회 퇴계학 연구발표회


-일시: 2010. 4. 24(토)


-주최: 국제퇴계학회 대구・경북지부


-후원: 사단법인 영남퇴계학연구원


-발표주제: 退溪의 聖學十圖와 즙산의 성학종요 비교연구


-발표자: 신현승(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


-장소: 대구향교 유림회관 대강당


 



 


-발표문개요:


이 논고에서는 조선 성리학과 즁국 明代사상사에서 大儒로 평가되는 퇴계와 즙산의 대표적 학술용어인 ‘聖學’이라는 개념에 관하여 주목하고, 각각의 저작 󰡔성학십도󰡕(퇴계)와 󰡔성학종요󰡕(즙산)를 의론의 단서로 삼아 비교분석하고자 하였다. 퇴계의 󰡔성학십도󰡕에서 ‘성학’은 주자학의 핵심을 일컬으며, 그것을 10개의 圖[그림]로 나타낸 것이다. 이에 반해 즙산이 말하는 󰡔성학종요󰡕에서의 ‘성학’은 송명대 학술사의 핵심을 일컬으며 주왕 절충학적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고, ‘종요’란 으뜸가는 요점 혹은 정통의 핵심을 의미하였다. 그래서 본문의 첫 번째에서는 두 저작을 비교하기 위해 우선 퇴계 󰡔성학십도󰡕의 저술 의도와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어서 즙산의 󰡔성학종요󰡕에 관하여 그 편찬 의의 및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퇴계의 경우는 철저하게 중국 주자학적 견해에 근거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주자학적 학술 체계(성학 체계)를 재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즙산의 경우는 비록 주자학적 견해에 근거하면서도 양명학의 창시자 왕수인을 자신의 성학 체계 안에 끌어들임으로써 주왕 절충학적 학술 체계를 창안해 내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문의 두 번째에서는 이들이 각기 애용하는 ‘성학’의 의미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여기에서도 퇴계 ‘성학’의 의미가 변함없이 敬을 중시한 주자학적 의미로서 사용되었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즙산의 ‘성학’ 애용은 ‘主靜’과 ‘愼獨’으로 귀결되는 주왕(朱王) 절충학적 의미로서 사용되었다는 것을 의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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