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ious management story of Mirai Industry in Japan
2010.06.04 10986
[2010년 상반기 아연 시민강좌_日本 속의 일본, 일본 밖의 日本]
2010년 상반기 아연 시민강좌의 마지막 시간으로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연구하고 계시는 김현성 선생님께서 일본경제에 관해 강의하셨다. 김 선생님은 일본기업인 미라이 공업을 대표사례로 하여 일본형 경영과 회사문화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통해 재미있게 말씀해 주셨다. 1970년에 창업한 미라이공업은 전기자재와 배관자제를 제조하는 회사이며, 종업원은 760여 명에 매출액이 255억엔인 중소기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잔업이 없고, 비정규직이 없으며, 정년은 70세, 게다가 연간 140일 휴가에 육아휴직은 3년인 그야말로 샐러리맨의 천국이다.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을 특징으로 하고 있던 일본기업은1990년대 이후 비정규직의 증가와 성과급의 도입으로 일본적 특징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미라이 공업의 사례를 통해 보면, 일본적 기업의 특징은 여전히 건재하며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미라이 공업 단일 사례를 가지고 일본 전체에 일반화할 수는 없다. 김선생님은 2000년대 일본기업의 통계자료를 검토하고 주요 국가들의 자료들과 비교하면서 일본적 특성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셨다. 일본의 기업 및 경영 문화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미라이공업의 야마다 사장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이로써 일본의 정치, 사회, 문화, 경제를 각각 주제로 잡아 일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연 2010년 상반기 시민강좌가 막을 내렸다. 강의 후에는 아세아문제연구소 이내영 소장님이 네 차례의 시민강좌에 모두 참석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교부하였다. 다음 시민강좌는 2020년 10월 즈음에 개최될 예정이다.
강좌 1: 하토야마 정권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끌어갈 의지가 있는가?_서승원
강좌 2 : 재일교포가 본 일본의 마이너리티_장박진
강좌 3 : 일본전통공연예술-노에서 분라쿠까지-_이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