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Working Paper Series No. 13]



동아시아 질서구상: 중화질서(中華秩序)와 조화세계(和谐世界)론을 중심으로



이정남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

이정남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 북경대학교에서 "중국의 체제전환기 향진기업의 발전 중 지방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사)현대중국학회 총무이사, 한국국제정치학회 중국연구분과 간사를 역임하고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중국의 기층선거와 정치참여, 그리고 정치변화"(폴리테이아 2007), "동북아 평화사상과 평화체제"(강성학, 샤오밍 공저, 리북 2004) 등이 있으며, "최근 중국의 민주화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당내 민주화론을 중심으로"(2009), "동북아 차이니스 디아스포라와 국가정책 : 한국과 일본 사례를 중심으로"(2008)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논문소개

이 글은 중화질서와 조화세계를 등장기반, 사상적 기반, 국제관계의 성격에 대한 시각, 외교수단과 방식 등 4개 변수를 중심으로 비교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새로이 세계적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동아시아 질서구상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이 글은 우선 전통시기 중화주의적 동아시아 질서관과 조화세계를 기초로 내걸고 제시되고 있는 동아시아질서관의 특징과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다음으로 두 질서관의 주요 내용을 비교분석하면서, 중국의 동아시아질서구상의 특징 및 그것이 전통적 중화질서와 어떻게 다른가를 평가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