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의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 대한 이중적 규범모델: 인간의 이해를 중심으로(Revised 2009년 12월 7일)
2009.11.01 Views 2009.11.01
이정환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A Groundwork for Normative Unity: Zhu Xi’s (1130-1200) Reformation of the ‘Learning of the Way’ Tradition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논문으로 “Wang Yangming Thought as Cultural Capital: The Case of Yongkang County”, "중국 송대 사상계에 있어서 다원주의적 문화관의 상승과 하상: 왕안석과 소식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논문 소개
본 논문은 개체와 전체의 관계를 중심으로 성리학의 집대성자인 朱熹 철학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개체와 전체라는 문제의식은 개체의 집단에 대한 관계가 국가를 그 최고단위로 지향하는 경향성의 탈피로부터 비롯되었다. “초국가성”(transnationality)으로 명명되는 이러한 현상, 즉 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단위(unit), 경계(border and boundary), 개체에 대한 구속력의 상대적 약화라는 일련의 현상들은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의미를 모색하는데 동기를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