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세계의 일본사상(신현승 공저, HK 연구교수)
2011.01.05 Views 1976
저자 : 김현구 , 송완범, 김보한, 윤유숙, 신현승ㅣ동북아역사재단 ㅣ 2009-03-02
출판사 서평
이번에 발간하는 『동아시아 세계의 일본사상-‘일본 중심적 세계관’ 생성의 시대별 고찰』은 원래 동아시아 세계 속에서의 ‘일본사상’을 고대와 중세, 근세와 근대, 그리고 현대의 각 시대별로 나누어 심층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물을 여러 권의 시리즈물로 내려는 대규모 연구 사업으로 구상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먼저 한 권으로 묶어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나아가 베트남을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 국가들은 조공과 책봉을 근간으로 외교를 전개했던 중국의 영향을 상당 부분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들이 반드시 중국 중심의 역사관을 따르고 고집했던 것은 아닙니다. 주지하듯이, 조선에서는 ‘소천하(중화)사상’이, 그리고 일본에서는 ‘일본형 화이의식’이, 또 베트남에서는 ‘대남국사상(大南國思想)’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이 그 좋은 예입니다.
『동아시아 세계 속의 일본사상』은 그 부제 「‘일본 중심적 세계관’ 생성의 시대별 고찰」이 말해주듯, 일본중심주의의 생성과 발전을 추적한 책입니다. 자국 중심주의를 포기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지나친 자국 중심주의가 결국에는 이웃 국가들의 침략으로 표출되었던 아픈 역사 기억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세계의 일본사상』이 일본 중심주의의 본원을 찾고, 또 그 진행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참고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책소개 :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