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 비교사강좌 <폴란드역사를 통해 동북아 역사 새롭게 이해하기>
2016.04.04 Views 2768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비교사강좌>
폴란드 역사를 통해 동북아 역사 새롭게 이해하기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비교사연구센터(센터장 송규진)와 동아시아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상임대표 이장희)은 폴란드 역사를 통해 동북아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폴란드 역사서는 1899년에 어용선이 일본책을 번역한 파란말년전사 입니다. 폴란드는 독일, 오스트리아, 프로이센에 의하여 분할 점령된 후 독립투쟁을 계속하였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러시아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습니다. 폴란드 역사는 근대 이후 열강의 세력다툼, 일본의 침략, 미국과 소련의 냉전으로 고초를 겪었던 한국 역사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번 강좌는 폴란드와 주변국의 관계를 중심에 놓고, 역사적 기억과 역사화해의 과정을 고찰하는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폴란드 역사를 전공하는 국내 학자들이 매우 적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이번 강좌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주셨습니다. 19세기말 20세기의 제국주의 세계질서와 그 질서가 배태한 유산을 현재적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고, 동북아의 역사적 화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총 4강좌로 구성된 강좌는 4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제1강에서는 폴란드와 주변국의 역사적 관계를 (한국외국어대 폴란드어과 김용덕교수/ 폴란드, 피해국인가 가해국인가), 제2강에서는 폴란드와 독일의 역사화해 과정을(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송규진 교수/ 폴란드-독일 역사화해 과정을 통해 본 한국-일본 역사화해의 가능성) 제3강에서는 폴란드의 카톨릭 교회를 통해 종교의 문제를(서강대 국제대학원 이규영 교수/ 폴란드 역사 속에서 가톨릭 교회:의미, 역할과 전망), 제4강에서는 독일과 폴란드의 역사 관계를(고려대 역사연구소 최호근 연구교수/탄넨베르크와 야누스코르작:독일-폴란드 역사적 기억의 처소를 찾아서) 고찰합니다. 누구나 사전등록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