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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활동

[학술회의] 제4회 동아시아공동체포럼

2014.10.29 2943

     제4회동아시아공동체포럼 결과

 

주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칭화대 당대국제관계연구원

후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연구재단

일시: 2014927~28

장소: 북경 칭화대학교

 

4동아시아공동체포럼은 청일전쟁 120주년을 맞아 동북아시아 지역질서의 형성과 미래라는 주제에 맞게 이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학제적 연구를 통해 조망하고, 성숙된 동아시아공동체의 형성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기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중국 북경의 칭화대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동북아시아의 주요 역사·정치·경제적 현안을 이론적, 정책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지역 내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10명의 발표자는 청일전쟁 후 전개된 동아시아국제관계를 분석하고, 영토와 역사문제,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역사적이며, 이론적인 시각에서 각자의 연구논문을 요약해 발표했다. 1명의 발표자가 불참했지만 토론자가 발표자의 원고를 정리해서 발표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200명 정도의 일반 참가자들이 있었는데, 교수와 학생들이 다수 포함되어 토론과 질문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가시적 성과중의 하나는 포럼의 정례화 부분이다. 두 차례 서울에서 개최된 포럼을 2013년에 처음으로 동경에서 개최했고, 올해 북경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순환개최의 목표를 달성했다. 2015년도 포럼은 고려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인데, 북경포럼 전에 3개 대학대표가 모여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으며 다음 회의를 8월중에 열기로 잠정 합의를 보았다. 내년 회의에서는 동아시아지역의 정치, 경제, 역사적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남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아시아 공동체 포럼은 다른 관련 국제회의와 비교해 다음과 같은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본 포럼은 한중일이라는 동북아3국이 주최가 되어 미래의 정치·경제·사회 공동체의 형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학문적 성과를 도출하는 자리이다. 기존의 동아시아공동체라는 구상은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의 모임을 상정했지만 본 포럼은 동아시아의 핵심국가인 한중일3국의 학자들이 미래지향적 공동체 건설의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모색해 보는 자리인 것이다.

둘째, 본 포럼의 주제 발표자들은 동북아시아 정치·경제·사회 관련 학자들 중 최고의 명망을 지니고 있는 학자들로 구성된다. 총장급이나 연구소장급의 인사들도 상당수 초청되었다. 아울러 신진학자들도 초청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셋째, 이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의 유관 연구소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매년 국가별로 포럼의 주관 기관이 바뀌며, 장기간 지속적인 활동이 이어지리라고 본다.

넷째, 포럼의 주제는 이론에 바탕을 두고, 현실적으로 해결의 필요성이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회의를 통하여 얻어진 결과들은 각국의 정책결정과정에 필요한 중요한 아이디어로 활용된다.

다섯째, 포럼 개최 국가의 고위급 인사를 초빙한다. 이를 통해 학계와 정계의 연계망을 구축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회의 결과가 보다 원활하게 정치권에 전달될 수 있게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연구자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계와 정책결정자 그룹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만찬사를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의 구상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역사인식과 영토문제를 두고 한국, 중국, 일본의 발표자와 토론자들 간에 열띤 논쟁이 있었다. 물론 중일간의 영토문제 등에 의견이 대립된 측면도 있지만,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동아시아공동체의 형성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염두에 두고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도출시켰다.

지난 포럼에서 발표된 영어 논문들을 모아서 영어로 1개의 편서를 20143월에 세계적인 출판사인 Routledge에서 발간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 제출된 논문들의 질을 평가한 후 추후 출판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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